【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4일 불법 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 도내 27개 대학교 학생 245명을 ‘빨간원 캠페인 대학생 서포터즈 2기’로 위촉했다.
빨간원 캠페인은 불법촬영 범죄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주의·금지·경고 등의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붙여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시민의 감시로 범죄를 예방하자는 캠페인이다.
2017년 시작된 빨간원 캠페인은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며 많은 시민들이 범죄예방활동에 동참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9월 빨간원 캠페인 대학생 서포터즈가 위촉되며 청년층 주도의 예방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1기로 위촉된 18개 대학교 학생 42명은 축제나 학교 동아리 행사,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빨간원 캠페인’을 홍보하며 불법촬영 범죄 근절에 앞장섰다.
서포터즈 가운데 가천대 학생 5명은 4월부터 성남시 복정동 대학가에 위치한 카페, 음식점 등을 찾아다니며 상인들을 설득해 업소 74곳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후 그 일대가 캠페인 참여거리로 조성되면서 화제가 됐다.
경찰은 이날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와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현장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2기 서포터즈로 위촉된 이하연 가천대학교 학생은 “빨간원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친구들과 함께 했는데 많은 사람이 불법촬영 범죄 예방에 관심을 가져주니까 보람을 느껴 이번에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에게 ‘빨간원 캠페인’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09469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