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권센터 서포터즈 소중한대 2기 테크노프로덕트디자인학과 송은아 입니다.
10월에는 지난달 인권배움터에서 스터디했던 '말이 칼이 될때' 저자 홍성수 교수님의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강연회 홍보를 위하여 교내에 포스터도 부착하고, 과도 준비하여 많은 학생들이 함께하였습니다.
홍성수 교수님께서 안경 쓴 친구들과 히잡 쓴 사람의 예시를 통해 혐오표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소수집단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셨습니다. 외국인 소수자 집단에 대한 기사 중 자료를 마음대로 해석해서 혐오표현이 심화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말씀해주셨고, 외국인 비율이 늘어나는만큼 외국인 범죄가 늘어나는 것이지, 외국인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는건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청년경찰라는 영화 속 문제점 제시를 통해 쉬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동질성이 크게 작용하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 혐오가 확산되기 쉬운 문화다’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일본에서의 혐한문제, 여성인권 등 전반적인 인권에 대해 말씀해주셨고, 우리 생활 곳곳에서 인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혐오표현, 혐오범죄가 일어나는 이유는 진짜 문제에 직면하지 않고, 소수자나 약자에게 화살을 돌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혐오에 맞선다는 것은 진짜 문제에 직면한다는 것인데, 군대에 가는 남성들이 불만을 국방부나, 국가에 말하지 않고,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 여성에게 불만을 쏟아낸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외국인 노동자가 날린 풍등에 건물에 불이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처벌하게되면 문제는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진짜 문제에 직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서, 하나하나 뜯어보야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쉽게 소수자를 혐오하고, 배척하게 됩니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주었고, 질문한 학생들에게는 ‘말이 칼이 될 때’ 책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9월 책을 읽고 진행했던 스터디에서 궁금했던 점을 교수님과 직접 소통하며 나눌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고, 많은 학생들과 함께 인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