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센터 서포터즈 소중한대는 2018년 5월 축제를 맞이하여, 축제 기간이었던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수요일~금요일) 플리마켓 부스에서 야외 홍보 활동을 하였습니다. 교내 「양성평등센터」가 「인권센터」로 확대 개편되면서 인권센터를 홍보하고 학내 인권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8명의 학생이 인권센터 서포터즈로 선발되었는데요, 이번 축제 플리마켓 부스 참여는 소중한대 1기가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학우들에게 센터를 홍보하는 시간이었던 만큼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살면서 들었던 혐오표현을 포스트잇에 적거나, “나의 위치는?” 이라는 질문을 통해 본인이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특권/권력(privilege)을 가지고 있는지 각자의 위치에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체험에 참여해주신 학우들에게는 소중한대가 직접 제조한 핑크 레모네이드를 제공했습니다. (무려 300 명이상의 학우들이 부스를 찾아와주셨다는 것은 안 비밀!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반짝이 메이크업, 인권팔찌, 인권타투스티커 등의 굿즈를 판매하였습니다. 판매 수익금은 조만간 진행할 인권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학내 인권 관련 단체 활동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 키라키라 메이크업을 희망하는 학우분께 직접 메이크업을 해드리고 있는 모습
▲ 소중한대가 직접 제조한 핑크레모네이드
이번 플리마켓 부스 참여를 통해 교내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인권센터와 인권 서포터즈 “소중한대”의 존재를 알리고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소중한대가 판매했던 팔찌와 스티커입니다.
저희가 제작한 스티커는 Black live’s matter라는 미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의 취지를 이어가는 차원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흑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이어지며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는 뜻의 Black live’s matter라는 캠페인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소중한대는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생각되는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의 삶도 중요하다는 것을 학우들에게 알리기 위해 각 대상이 포함된 스티커를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 ] lives matter 스티커에서는 [ ]주어를 비워둠으로써 앞서 명시되지 않은 모두의 삶과 인권으로 주체성을 확장할 수 있는 스티커를 제작하였습니다.
▲학우들이 들었던 혐오표현을 포스트잇에 적어주셨습니다.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회에서 혐오표현이 만연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특권/권력(privilege)을 가지고 있는지 점수를 매겼습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우들은 그동안 자신이 인식하지 못했지만 누리고 있는 다수자 혹은 특권자로서를 위치를 인식할 수 있었으며, 특권 또는 권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학우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교내 구성원들 가운데 센터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인권센터의 존재를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권센터는 6월 중 학생회관 1층으로 이전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학우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많이 찾아와주세요! XD
작성 : 인권 서포터즈 1기 소중한대 고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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